1부 고조선시대古朝鮮時代
1화 치우천왕蚩尤天王의 탁록전쟁복원도涿鹿戰爭復元圖
◎ 고조선 역사연대표 (임승국의 한단고기 인용)
* 한인천왕의 한국시대
1대 한인 (안파견) 한기 원년(BC. 7197년) - 7대 지위리 (단인)
한기 3299년(BC. 3898년), 7대 3301년 간
역대 |
왕명 |
재위 기간 |
역사 개요 |
1대 |
한인(안파견安巴堅) |
BC.7197 |
천제한임天帝檀任, 한국桓國 개국, |
2대 |
혁서 |
/ 인류 조상 나반那般과 아만阿曼, | |
3대 |
고시리 |
/ 9한九桓의 무리는 후손, | |
4대 |
주우양 |
/ 홍익인간弘益人間 | |
5대 |
석제임 |
/ 한웅 추천, 반고盤固, | |
6대 |
구을리 |
/ 가한可汗이라함 | |
7대 |
지위리(단인) |
- 3896 |
* 한웅천왕의 신시시대 역사연대표
1대 거발한(한웅) 한국기원(한기) 3299년(BC. 3898년) - 18대 거불단(단웅)
한기 4816년(BC. 2381년), 18대 1565년 간
역대 |
왕명 |
재위기간 |
역사 개요 |
1대 |
거발한(한웅) |
94 |
BC. 3898, 태백산 신단수 신시 도읍, |
2대 |
거불리 |
86 |
3804 / 국호 배달, 웅녀 혼인 선군 출생, |
3대 |
우야고 |
99 |
3718 / 한족桓族 기원基源 |
4대 |
모사라 |
107 |
3619 |
5대 |
태우의 |
93 |
3512 |
6대 |
다의발 |
98 |
3419 |
7대 |
거련 |
81 |
3321 |
8대 |
안부련 |
73 |
3240 |
9대 |
양운 |
96 |
3167 |
10대 |
갈고(독로한) |
100 |
3071, 염제신농炎帝神農과 국토 경계 |
11대 |
거야발 |
92 |
2971 |
12대 |
주무신 |
105 |
2879 |
13대 |
사와라 |
67 |
2774 |
14대 |
자오지(치우) |
109 |
2707, 군신軍神, 동철기문화, |
15대 |
치액특 |
89 |
2598 / 염제신농 침략함, 황제헌원 |
16대 |
축다리 |
56 |
2509 / 黃帝軒轅 사로잡아 신하 삼음 |
17대 |
혁다세 |
72 |
2453 |
18대 |
거불단(단웅) |
48 |
2381-2333 |
* 고조선 선군왕검시대 역사연대표(임승국의 한단고기)
1대 왕검 한기 4864년(BC. 2333년) - 47대 고열가 한기 6902년(BC. 295년),
47대 2038년 간
역대 |
왕명 |
재위기간 |
역사 개요 |
1대 |
왕검 |
93 |
BC. 2333, 아사달 도읍 국호 조선(쥬신) |
2대 |
부루 |
58 |
2240, 帝舜有虞 토벌, 參佺의 戒, 七回曆제작 |
3대 |
가륵 |
45 |
2182, 三六大禮, 加臨多(正音 38字) 창제 |
4대 |
오사구 |
38 |
2137, 인삼 채취, 조개 화폐, 夏 나라 정벌 |
5대 |
구을 |
16 |
2099, 六十甲子 冊曆, 인도인 표류, 桓花 식수 |
6대 |
달문 |
36 |
2083, 誓效詞 창작, 和白會議, 4,000부락 供物 |
7대 |
한율 |
54 |
2047, 太平聖代 |
8대 |
우서한 |
8 |
1993, 생산 1/20 세금제도, 관제 개정, 3足烏 出現 |
9대 |
아술 |
35 |
1985, 靑海 褥薩 于捉 침입 3년 뒤 還都 |
10대 |
노을 |
59 |
1950, 가축 사육, 伸寃木(신문고) 설치, 河圖洛書 |
11대 |
도해 |
57 |
1891, 國仙의 蘇塗 설치, 選士 20명 夏 파견 |
12대 |
아한 |
52 |
1834, 遼河 남쪽에 巡狩觀境의 碑 세움 |
13대 |
흘달 |
61 |
1782, 州와 縣 정비, 桀왕 구원, 國子郞 창설 |
14대 |
고불 |
60 |
1721, 鳳凰 출현, 호구조사 1억 8천만 |
15대 |
대음 |
51 |
1661, 생산 1/80 세법, 태백산碑, 수밀이국 사신 |
16대 |
위나 |
58 |
1610, 九桓 寧古塔 三神 上帝 제사, 愛桓歌 |
17대 |
여을 |
68 |
1552, 五加와 나라 순시 蓋斯城 靑衣老人 |
18대 |
동엄 |
49 |
1484, 支伯特 사신이 공물 바침 |
19대 |
구모소 |
55 |
1435, 周天曆과 八卦相重論 지음 |
20대 |
고흘 |
43 |
1380, 영고탑 개축, 9한의 지도 제작 |
21대 |
소태 |
52 |
1337, 殷 나라 왕 小乙이 공물로 조공함 |
22대 |
색불루 |
48 |
1285, 은 나라 수도 격파 변한 백성 이주 |
23대 |
아흘 |
76 |
1237, 낙랑골 경영, 은나라에 6읍 설치 |
24대 |
연나 |
11 |
1161, 황숙 고불가 섭정, 소도 증설 제사 |
25대 |
솔나 |
88 |
1150, 箕子 西華에 避靜, 上蘇塗 儀禮 강론 |
26대 |
추로 |
65 |
1062, 가을 7월 백악산 계곡 흰 사슴 200수 |
27대 |
두밀 |
26 |
997, 천해 홍수 아란산 붕괴, 수밀이국 사신 |
28대 |
해모 |
28 |
971, 여름 4월 태풍, 氷海 汗 공물 |
29대 |
마휴 |
34 |
943, 周 나라 공물, 여름 지진 |
30대 |
내휴 |
35 |
909, 치우천왕비 세움, 주 나라 수교, 흉노 공물 |
31대 |
등올 |
25 |
874, 봉황과 기린 출현 |
32대 |
추밀 |
30 |
849, 鮮卑山 추장 們古 공물, 3월에 일식 |
33대 |
감물 |
24 |
819, 주 나라 사신, 감물산 삼성사 짓고 제사 |
34대 |
오루문 |
23 |
795, 도리가 지음, 2개의 해가 뜸 |
35대 |
사벌 |
68 |
772, 熊襲(일본) 평정, 燕 ․ 齊 나라와 전쟁 승리 |
36대 |
매륵 |
58 |
704, 12월 3도(일본) 평정, 연 나라 정벌 |
37대 |
마물 |
56 |
646, 남쪽 순시 淇水(하남성 林縣)에서 붕어 |
38대 |
다물 |
45 |
590, 재위 45년 붕어崩御(돌아가심) |
39대 |
두흘 |
36 |
545, 재위 36년 崩御 |
40대 |
달음 |
18 |
509, 재위 18년 崩御 |
41대 |
음차 |
20 |
491, 재위 20년 崩御 |
42대 |
을우지 |
10 |
471, 재위 10년 崩御 |
43대 |
물리 |
36 |
461, 隆安 于和冲이 서북 36개군 함락, 피난 |
44대 |
구물 |
29 |
425, 우화충 정벌, 장당경 즉위, 국호 대부여 |
45대 |
여루 |
55 |
396, 연 나라 침입, 번 ․ 진 ․ 막조선 장수 파견 |
46대 |
보을 |
46 |
341, 箕詡 번조선왕 책봉, 韓介 수유군 침입 |
47대 |
고열가 |
47 |
295-238, 3월 제사 뒤 양위, 입산 신선, 5加 통치 |
* 선군조선의 3한韓세가世家 역사연대표(임승국의 한단고기, 연대 없는 연표 자료 없음)
* 진한세가 역사연대표(선군조선 역사연대 참조)
* 마한세가 역사연대표
1대 웅백다(년대 모름), 3대 불여래 한기 4968년(BC. 2229년) -
35대 맹남 한기 6959년(BC. 238), 35대 약 2000년 간
역대 |
왕명 |
역사 개요 |
1대 |
웅백다 |
기록 없음 |
2대 |
노덕리 |
= |
3대 |
불여래 |
BC. 2229 - 2180 |
4대 |
두라문 |
기록 없음 |
5대 |
을불리 |
= |
6대 |
근우지 |
BC. 2136 - 2107 |
7대 |
을우지 |
기록 없음 |
8대 |
궁호 |
= |
9대 |
막연 |
BC. - 1939 |
10대 |
아화 |
1939 - 1924 |
11대 |
사리 |
1924 - 1806 |
12대 |
아리 |
1806 - 1716 |
13대 |
갈지 |
1716 - 1633 |
14대 |
을아 |
1633 - 1550 |
15대 |
두막해 |
1550 - 1496 |
16대 |
독로 |
1496 - 1371 |
17대 |
아루 |
1371 - 1287 |
18대 |
아라사 |
1287 - 1285 |
19대 |
여원흥 |
1285 - 1232 |
20대 |
아실 |
기록 없음 |
21대 |
아도 |
= |
22대 |
아화지 |
BC. 1091 - 1055 |
23대 |
아사지 |
1055 - 934 |
24대 |
아리손 |
기록 없음 |
25대 |
소이 |
= |
26대 |
사로 |
BC. - 754 |
27대 |
궁흘 |
754 - 677 |
28대 |
동기 |
기록 없음 |
29대 |
다도 |
BC. - 588 |
30대 |
사라 |
588 - 509 |
31대 |
가섭라 |
기록 없음 |
32대 |
가리 |
= |
33대 |
전내 |
= |
34대 |
진을례 |
BC. - 366 |
35대 |
맹남 |
366 - 238 |
* 번한세가 역사연대표
1대 치두남(연대 모름) - 74대 기준 한기 7003년(BC. 194년),
74대 약 2100년 간
역대 |
왕명 |
역사 개요 |
1대 |
치두남 |
기록 없음 |
2대 |
낭사 |
- BC. 2251 |
3대 |
물길 |
BC. 2251 - 2238 |
4대 |
애친 |
2238 - 2187 |
5대 |
도무 |
2187 - |
6대 |
호갑 |
- 2098 |
7대 |
오라 |
2098 - 2072 |
8대 |
이조 |
2072 - 2015 |
9대 |
거세 |
2015 - 1975 |
10대 |
자오사 |
1975 - 1960 |
11대 |
산신 |
1960 - 1946 |
12대 |
이전 |
1946 - 1893 |
13대 |
백전 |
1893 - 1844 |
14대 |
중전 |
1844 - 1826 |
15대 |
소전 |
1826 - 1770 |
16대 |
사엄 |
1770 - 1727 |
17대 |
서한 |
1727 - |
18대 |
물가 |
- 1664 |
19대 |
막진 |
1664 - 1600 |
20대 |
진단 |
1600 - 1554 |
21대 |
감정 |
1554 - 1518 |
22대 |
소물 |
기록 없음 |
23대 |
사두막 |
= |
24대 |
갑비 |
= |
25대 |
오립루 |
- 1411 |
26대 |
서시 |
기록 없음 |
27대 |
안시 |
- 1393 |
28대 |
해모라 |
1393 - 1352 |
29대 |
소정 |
1352 - 1333 |
30대 |
서우여 |
1333 - 1285 |
31대 |
아락 |
1285 - 1225 |
32대 |
솔귀 |
1225 - 1224 |
33대 |
임나 |
1224 - 1184 |
34대 |
노단 |
1184 - 1105 |
35대 |
마밀 |
1105 - 1092 |
36대 |
노불 |
1092 - 1074 |
37대 |
을나 |
1074 - 1054 |
38대 |
마휴 |
1054 - 1014 |
39대 |
등나 |
1014 - 1012 |
40대 |
해수 |
1012 - 983 |
41대 |
오루문 |
983 - 966 |
42대 |
누사 |
966 - 954 |
43대 |
이벌 |
954 - 926 |
44대 |
아륵 |
926 - 900 |
45대 |
마휴(마목) |
900 - 836 |
46대 |
다두 |
836 - 785 |
47대 |
내이 |
785 - 752 |
48대 |
차음 |
752 - 746 |
49대 |
불리 |
746 - 736 |
50대 |
여을 |
736 - 707 |
51대 |
엄루 |
707 - 703 |
52대 |
감위 |
703 |
53대 |
술리 |
703 - 673 |
54대 |
아갑 |
663 - 648 (53대와 54대 10년 기록 없음) |
55대 |
고태 |
648 |
56대 |
소태이 |
648 - 634 |
57대 |
마건 |
634 - 616 |
58대 |
천한 |
616 - 605 |
59대 |
노물 |
605 - 595 |
60대 |
도을 |
595 - 520 |
61대 |
술휴 |
520 - 505 |
62대 |
사량 |
505 - 471 |
63대 |
지한 |
471 - 453 |
64대 |
인한 |
453 - 438 |
65대 |
서위 |
438 - 400 |
66대 |
가색 |
400 - 375 |
67대 |
해인 |
375 - 341 |
68대 |
수한 |
341 - 340 |
69대 |
기후 |
340 - 323 |
70대 |
기욱 |
323 - 315 |
71대 |
기석 |
315 - 290 |
72대 |
기윤 |
290 - 251 |
73대 |
기비 |
251 - 232 |
74대 |
기준 |
221 - 194 (73대와 74대의 11년 기록 없음) |
치우천왕 치우천왕상 중국 산동성 치우천왕
캐릭터 * Daum Blog 인용 치우천왕묘 사적표지
# 중국 남경 행 비행기 안, 도깨비기자, 구름 위를 날고있는 비행기 창밖을 보다가 컴퓨터를 연다. 컴퓨터에 한국 소재 선기옥형 3개의 영상 -경북 도산서원의 퇴계 이황이 제작한 목제 혼천의, 창경궁의 동재 소형 혼천의와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기계추동장치를 응용한 선기옥형. 운곡선생은 도산서원과 창경궁의 혼천의는 외형을 갖추었을 뿐 실용적 목적은 아니었을 것이고 실제 천문기상을 관찰하는데 사용한 것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혼천의라며 중국 남경시 고대유물관에 2개가 더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전시된 선기옥형은 모제품이고 원형은, 고구려 태조 주몽대왕이 소서노, 그러니까 비류와 온조를 떠나보내면서 100여개를 모사한 원형에 가까운 선기옥형은 중국당국이 공개하지 않는 것 같다고 토를 달았다. 그리고 천문기술이 발달했던 아랍계 국가가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고조선시대 천부인은 한웅천왕이 하늘에서 하강할 때 가지고 내려온 것이고 선기옥형은 천부인의 원형이며, 중국 중화시 탁록현 3조당에 고조선 신시시대 치우천왕과 중국 역사적 시조의 하나인 공손헌원과 전쟁복원도가 있는데 거기에 선기옥형이 그려져 있었다고 했다. 그 선기옥형이 한웅천왕이 내려올 때 가져왔던 선기옥형이 확실하다고 했다. 그리고 치우천왕과 공손헌원의 탁록전쟁 이야기를 했다. 한단고기에 의하면 공손헌원은 소전의 별고로써 짐승을 기르는 관리였는데 짐승을 기르는 일을 게을리하여 쫓겨났다. 변방에서 세력을 모아 비적질을 하다가 차츰 세력이 커지자 고조선의 변방을 노략질했다. 치우천왕은 그 때 마다 장군들을 보내 선무하였으나 침략이 72회나 계속되자 천왕이 출전하여 괴멸시킨다. 그 마지막 전쟁이 고조선과 변방 공손헌원의 73회째의 대 전쟁 탁록전쟁이다.
* 치우천왕蚩尤天王 - 고조선 한웅천왕의 신시神市시대 14세世 자오지한웅, 한기 4490년(BC. 2707년)에 즉위하여 109년 간 나라를 다스렸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誌’ 에 치우천왕의 능陵(묘墓)은 산동성의 동평군 수장현 관향성에 있다. 높이가 7척尺(약 21미터)으로 중국 한漢나라 때 10월이면 백성들이 제사를 모셨는데 붉은 기운이 띠 모양으로 뻗쳐올라 이를 ‘치우의 깃발’ 이라고 했다. 하느님으로써 3신神에 제사를 지내는데 군사軍司의 신神으로써 치우천왕 제사하니 3신은 천지만물의 조상이고, 치우천왕은 만고 무신武神으로써 안개를 일으키고 물과 불을 마음대로 사용했으며 비와 바람을 부르고 귀신들을 부렸다. 한漢의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기 전에 치우천왕에게 제사를 모셨고 한왕漢王이 되어서도 장안長安에 치우천왕의 사당祠堂을 지었다. 후세에 관자管子는 이를 ‘천하의 임금이 전장에서 한 번 화를 내자 쓰러진 시체가 들판에 그득했다’ 라고 썼다. 강태공이 치우천왕의 후손이다. 중국의 역사학자 왕동령은 ‘중국민족사’ 에서 ‘4000년 전… 현재의 호북, 호남, 강서 등지는 이미 묘족이 점령하고 있었고 중국에 한족 들어오게 된 후에 이들과 융화되었으며 이 민족의 나라는 구려九黎, 군주君主는 치우다. 묘족은 현대의 묘족이다’ 라고 했다. 한웅천왕 신시시대의 강역疆域은 유럽 서남부에서 시베리아 동남부, 만주, 티베트, 이란, 이라크를 포함한 남북 5만리(2만5000Km), 동서 2만리(1만Km)의 광대한 영토였다. 이를 3한관경제韓觀境制로 다스렸다. 일붕 서경보 스님이 티벳을 방문하여 치우천왕의 사적史蹟인 옛 장당경을 확인하고 조선일보에 여행기를 쓴 일이 있다.
* 고려시대 서운관書雲觀(국립도선관) 소장所藏 한국고대역사서 목록 - 조대기朝代記, 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 신비집神秘集, 고조선비사古朝鮮秘史, 대변설大辯說, 지공기誌公記, 표훈삼성밀기表勳三聖密記, 삼성기三聖記(안함로, 원동중 지음), 도증기道證記, 지리성모하사량훈智異聖母河沙良訓, 수찬기소修撰企所 100여 권(문태산, 왕거, 인설 3인 공저), 동천록動天錄, 마슬록磨虱錄, 통부록通夫錄, 호중록壺中錄, 지화록地華錄, 도선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등은 조선실록朝鮮實錄에 책명만 남아있다. 중국 진시황秦始皇의 분서갱유焚書坑儒, 고려시대 김부식의 한국고대사 폐기廢棄, 일제식민지시대에서는 20만여 권의 한국고대사를 불태웠다는 말처럼 한국고대사는 의도적으로 말살되었다.
* 5가加 - 고조선시대 나라를 구성한 다섯 큰 부족으로 우牛가, 마馬가, 저猪가, 구狗가, 양羊가인데 공화제 화백和白제도의 구성원이며 왕으로 추대되는 자격을 지녔다
창덕궁 육군사관학교박물관 김산호 화백의 김산호 화백
귀면 기와 투구 장식 치우상 탁록대전도 치우천왕상
* Daum Blog 인용
* 고조선 한웅천왕 신시시대 치우천왕(자오지한웅)의 탁록전쟁
# 한기 4490년(BC. 2707년) 늦은 여름, 한웅천왕의 신시시대 14세 치우천왕의 궁전, 천왕이 옥좌에 좌정하고 계단 아래 대신들과 장수들이 늘어서있다.
재상 유소 : (도열한 줄에서 한 발 앞으로 나서 읍하며) 천왕께옵서는 신시의 옛 힘을 받으 시어 백성과 더불어 제도를 새롭게 하시니, 능히 하늘에 제사 지내 삶을 아시고, 땅을 여시사 삶을 도모하시고, 사람을 발탁하시어 삶을 숭상하셨나이다. 우리나라는 남북 5만리(2만5000Km)와 동서 2만리(1만Km)의 3한관경을 관장하온 바 국세가 강대하다 고는 하나 권역은 넓어 아직 왕화가 미치지 않은 변방이 있사옵니다. 그 가운데에서 특 히 범족은 멀리 하삭으로 내침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재상 발귀리 : 유소의 말씀이 합당합니다. 안으로는 용감한 병사를 기르고 밖으로는 불온한 무리를 평정하여 왕화를 누리소서.
치우천왕 : 옳은 말씀이요. 하삭에는 누구를 보낼꼬?
재상 발귀리 : 구가의 우두머리 소호대장이 적임인줄 아옵니다.
치우천왕 : (구가의 우두머리 소호를 불러) 소호대장은 범족을 하삭으로 이주시켜 교화하라!
천지화랑 다루 : 아뢰옵니다. 변방의 유망이 다스리는 정권이 쇠약한지라 정사가 어지러움으로 백성이 동요하나이다. 군사를 보내 평정하소서.
치우천왕 : 좋은 말씀이요. 저가대장 을보라를 파견하라!
천지화랑 다루 : 천하는 태평성대이오나 변방에 작은 도적들의 무리가 횡행하여 끊임없이 변경을 노략질 한 바 관경의 수비를 게을리 할 수 없는 법, 5가의 집안과 황실에서 장 수 될 인재를 가려 뽑아 양성코자합니다.
치우천왕 : 합당하다, 천지화랑 선인 다루는 천지화랑을 소집하여 소도의 신탁을 수행하고, 재상 발귀리는 장수될 인재를 훈련 육성하여 각 부대의 대장으로 삼고 갈로산의 쇠를 캐내어 도개(긴 칼), 모극(양날창), 대궁(큰 활), 호시(호나무로 만든 강한 화살)를 많이 만들어 굳센 병사를 양성하여 변경의 안정을 도모하라! 변방을 평정하지 않고 짐은 궁 궐에서 쉬지 않겠다. 한국연방 12제후국에 격문을 알리라! 특히 공손헌원은 왕화로 덕 을 베풀려는 짐을 능멸하고 여러 차례 침탈을 자행하여 그 방자함이 여기에 이르렀으므 로 이제 더 방관할 수 없다. 짐이 몸소 출전하여 공손헌원과 변방의 도적을 박멸함으로 써 왕권의 위대함을 보이리라. 지금 즉시 12연방에 군사 동원령을 하달하여 격문을 돌 리고 한 달 뒤 탁록의 유웅벌에 집결토록 하라!
격문에 일렀으되, 공손헌원은 본래 소전의 별고이었는데 짐승을 잘 기르지 못하였으므로 헌구로 유배시켰다. 헌원의 무리는 그의 후손이다. 공손헌원과 도적의 무리들이 왕화가 미치지 않은 변경에서 일어나 무리를 모아 변경의 작은 읍성을 침탈하고 핍박한지 오래, 짐이 매양 병사를 보냈으나 그 기세를 꺾지 못하여 점점 오만방자하여 이제는 왕도를 넘보려는 세를 이루었으므로 이제 궤멸치 않으면 천왕의 왕화에 작은 부덕이 되리라. 이에 12제후 국왕에게 명하노니 다음에 따르라!
첫째, 12제후 국왕은 한 달 뒤 탁록의 유웅벌에 모인다.
둘째, 12제후 국왕은 보병 2000과 기병 1000을 동원하라.
셋째, 12제후 국왕은 5군으로 편성하되,
제 1군은 중군으로 삼아 짐이 친히 이끌 것이며, 구가의 대장이 통솔하고 천지화랑 다루 를 부대장으로 하여 짐을 보좌하고
제 2군은 양가의 대장이 통솔하고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을 편성하여 동쪽을 평정한 다.
제 3군은 마가의 대장이 통솔하고 구다천국, 일군국, 우루국으로 편성하여 서쪽을 평정 한다.
제 4군은 저가의 대장이 통솔하고 객현한국, 구모액국, 매구여국으로 남쪽을 평정한다.
제 5군은 우가의 대장이 통솔하고 사납아국, 선비국, 수밀이국으로 편성하여 북쪽을 평 정한다.
# 파발마들 사방의 성문에서 나와 12연방의 제후국으로 달린다.
# 치우천왕 출전의 날 아침의 궁성 앞 출전의 광장, 웅장한 석주들로 떠받친 제단 앞 옥좌에 금빛 찬란한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치우천왕이 앉아있고 그 옥좌 아래로 300여단의 층계 밑에 수 백 명의 원로제신들이 양편으로 늘어서있다. 그 아랫 단에는 신장神將의 지휘를
받은 천지화랑으로 편성된 천왕의 근위대 300명이 3족오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선기옥형이 안치된 궤를 호위한다. 그 뒤를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가 따른다. 풍백은 천부天符를 새긴 거울을 들고 앞서서 나아갔고, 우사는 북을 쳐서 울리며 주변을 돌며 춤추었고, 운사는 100명의 무사를 거느리고 대장의 검으로 호위하였다. 천왕의 옥좌 양편으로부터 화려하게 차려 입은 귀부인들이 계단 밑까지 줄지어 서고, 이어서 궁성의 문까지 1만5000명의 기마병과 5000대의 전차들이 대오를 갖추고 있다. 기마대 뒷편에 출전을 환송하는 백성들 수 천 명이 양편으로 늘어서 있다. 출전의 나팔소리가 우렁차게 광장을 뒤흔든다. 치우천왕, 일어서서 백옥의 홀을 높이 흔든다. 도열한 제신들과 병사들 그리고 백성들이 환호한다. 광장이 흔들릴 정도의 함성이다. 함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치우천왕 계단을 내려와 전차에 오르자 홀을 들어 출전을 명령한다. 천지화랑의 우두머리 다루선인이 3족오가 그려진 5방색기를 둘러 선기옥형을 보위하고 천왕의 전차에 한 마장 앞서 나간다. 치우천왕의 전차가 속보로 달리기 시작한다. 함성, 더욱 커진다. 천왕의 전차 뒤를 따르는 전차와 기마병들의 요란한 말굽소리에 백성들의 함성조차 빛을 잃는다. 햇빛에 번쩍거리는 병사들의 투구와 갑옷 그리고 전차들의 화려한 장식이 햇빛에 눈부시다. 넓고 길게 늘어선 치우천왕의 군사대열의 행진이 끊임없어 후세 사람들은 치우천왕의 중군 병마들이 궁성 앞을 지나는데 하루 밤낮이 족히 걸렸다고 기록했다.
# 달도 없는 한 밤중, 탁록의 공손헌원의 성, 동서남북 사방의 성문이 일제히 소리없이 열린다. 공손헌원의 기습 특공대가 바람처럼 성문을 열고 숨을 죽여 출정한다. 군사들과 말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말발굽은 두꺼운 가죽으로 감았으며 군사들도 모두 검정 옷을 입었다.
# 치우천왕의 진지, 치우천왕, 진지 안 높은 지대에 다섯 층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제단을 마련하여 3족오가 새겨진 5방색기를 세워 신장을 배치한 다음 몸소 제단 앞에 좌정하여 묵상하고 있다. 한식경이 못되어 주변이 흐려지더니 진지에 짙은 안개가 몰려든다. 진지는 순식간에 어둠에 싸인다. 안개 속의 진지는 타는 모닥불 빛이 희미하고 막사를 지키는 병사들 뿐, 쥐 죽은 듯 조용하다. 이 때 소리 없이 스며드는 공손헌원의 특공대, 짙은 안개 속을 헤집고 여기저기에서 불화살이 오른다. 불화살 신호가 오르자 특공대, 일제히 함성을 울리며 진지를 급습한다. 모닥불이 말발굽에 치어 흩어지고 막사 앞을 지키고 섰던 병사들이 기습군의 칼을 맞아 쓰러진다. 그런데 몰아치는 기습군의 외침과 말발굽소리 뿐 천왕군의 저항이 없다. 칼로 내리친 병사들도 쓰러지기만 할 뿐 비명도 움직임도 없다. 쓰러진 병사들이 흩어진 모닥불에 붙어 불타올라 주위가 더욱 밝아진다. 모두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병사다.
기습군대장 : (상황을 간파하고) 아뿔사, 계략이다! 퇴각하라! 퇴각하라! 퇴각신호를 울려 라!
# 퇴각의 나팔이 울렸으나 기습군들 당황하여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한다. 자기들 끼리 부딪치고 넘어지는 모습이 불빛에 들어난다. 아비규환이다. 진지와 허수아비병사들이 모두 불에 잘 타는 마른 짚으로 위장되어 대낮처럼 불빛이 밝아진다. 그 불빛 속에 멀리 진지의 외곽에 어른거리는 그림자들, 삽시간에 진지를 향해 돌진하여 소리없이 기습군을 궤멸한다. 일방적으로 도륙당하는 기습군, 무참한 비명 소리 요란하다.
# 공손헌원의 성, 기습특공대가 네 방면 모두 한결같이 술수에 걸려 전멸했다는 보고에 공손헌원 벌떡 일어나 수염을 잡아 뜯는다.
공손헌원 : (화를 누르지 못해서 수염이 부르르 떨린다.) 기습을 미리 대비하고 있었다? 허수아비병사들도 짚으로 만들어 기름을 붓고 진지에도 온통 기름칠을 하여 함정을 팠단 말이냐! 그래 한 놈도 살아오지 못하고 모두 도륙을 당해! 전멸했단 말이냐? 치 우가 제단에 태연히 앉아있는 걸 보고도 그냥 도망쳐왔어! (이를 부드득 갈며 칼로 탁 자를 내리친다.)
# 다음 날 유웅벌 공손헌원의 성, 날이 밝기도 전에 치우천왕의 병사들이 4개 방면의 성문을 중심으로 맹렬히 공격한다. 사방의 성문 앞에 각각 백 여 대의 발석기가 배치되어 돌이 날고 천 여 명씩의 병사들이 줄지어 서서 불화살을 공손헌원의 성 안으로 쏜다. 돌과 불화살이 마치 불티가 번지는 것처럼 나른다. 성 안은 온통 불바다가 된 듯 사방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성 위에 군사들이 있으나 가끔 화살을 날릴 뿐 저항이 거의 없다. 공손헌원의 화살은 치우천왕의 병사들 발밑에도 미치지 못한다. 발석기와 불화살의 공격이 마무리 되자 수 백 개의 구름사다리가 성벽에 걸쳐지고 병사들이 기어오른다. 5가의 대장들이 앞장서서 사다리를 오른다. 그제야 성 안에서 공손헌원의 군사들이 돌을 굴리고 창으로 막으며 성벽을 기어오르는 치우천왕의 병사를 방어한다. 뜨거운 기름이 쏟아져 병사들이 기름불에 탄다. 갈고리로 사다리를 걸어 흔들어 밀어낸다. 사다리의 병사들 창에 찔리고 돌에 맞고 기름불을 뒤집어쓰고 갈고리에 걸려 쓰러지고 떨어진다.
치우천왕 : (진지에서 구름사다리 공격을 주시하며 조의선인 다루에게 지시한다.) 퇴각을 명하시오. 군사들의 희생을 막으시오!
조의선인 다루 : 전군, 퇴각의 북을 울려라!
# 공손헌원의 성, 공손헌원 성루에 장수들을 대동하고 서서 치우천왕의 진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공손헌원 : (칼을 들어 치우천왕의 진지를 가리키며) 너희들은 치우의 병사를 두려워하지 만 그들은 한낱 오합지졸일 뿐, 무서워서 달아나는 저 꼬락서니를 봐라! 말을 몰아 치 우의 진지를 일거에 들이칠 자 누군가!
장수 타모라 : 아니되옵니다, 대왕마마! 저 군세를 보십시오. 12제후의 군사가 유웅벌 100 리 사방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처음 기세를 잡았다고는 하나 치우천왕은 쉽게 대적 할 수 없습니다.
장수 설화추 : 적은 군세로 큰 상대를 맞받아치는 것은 일찍이 전략에 없는 일이오니 치우 의 군사와 맞대적하는 건 이롭지 못합니다. 100만 병력의 많은 군사를 먹이자면 필시 보급로가 사방으로 뻗쳐 있을 것입니다. 장기전으로 성을 지키면서 기습으로 보급로를 교란하여 서서히 몰락시키는 것이 옳습니다. 오늘 밤 보급로를 기습하는 것이 어떻겠습 니까?
공손헌원 : 보급로 기습을? 좋다, 치우의 군량을 남김없이 불태워라!
# 치우천왕의 중군 군량보관창, 저가의 수비대장이 협곡의 진지를 순시한다. 달이 기운 밤 중 공손헌원의 기습부대, 협곡의 뒷길로 들어선다. 협곡 양 벽이 양 손을 벌리면 닿을 듯 가깝다. 말이 한 줄로 늘어서 소리 없이 전진한다. 협곡을 벗어나자 분지가 나타나고 감춰진 양곡창을 2중 3중 목책으로 방어진을 구축해놓았다. 목책을 걷어내려고 군사들이 말에서 내려 목책에 손을 대는 순간 절벽 위에서 천둥소리가 나며 흙먼지와 함께 돌과 화살이 쏟아진다. 갑작스런 공격에 뒤로 물러설 여유조차 없이 화살과 돌에 맞고 깔려 죽는 공손헌원의 기습군들. 몇몇이 화살을 피해 되돌아서 말을 달렸지만 들어올 때는 없었던 목책이 퇴로를 막고 있다.
# 공손헌원의 성城
공손헌원 : (공손헌원 옥좌에서 일어섰다 앉았다 안절부절하며) 또 당했단 말이냐! (머리로 기둥을 들이받으며) 도대체 치우는 귀신이냐 도깨비냐? 오늘 밤 보급로 기습을 어떻게 알았단 말이냐?
# 치우천왕의 진지 천왕의 막사, 12제후국왕들과 신하들이 모여 있다. 공손헌원의 기습부대가 보급창을 기습하였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양운국왕 : 헌원은 변경을 약탈하여 싸움에 이긴 오만함으로 우리 군사를 깔보았다가 두 번 실패하였으므로 우리를 쉽게 보지 않고 이제는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려 할 것입 니다. 성의 공격이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천지화랑 다루 : (빙그레 웃으며) 발석기와 불화살로 성을 함락하려는 시도는 그들의 방어 력을 시험해보려는 공격전술이었소. 내일은 모든 병력을 총동원하여 성벽을 치는데 발 석기를 성벽에 집중하시오. 성벽의 가장 취약한 부분, 성문과 성벽이 연결되는 곳에 집중적으로 맹타를 가하도록 하시오.
# 공손헌원의 성, 이른 아침부터 발석기 수 백 대가 성벽의 성문과 성벽의 이음새를 맹타한다. 끄떡도 하지 않던 성벽이 수없이 이어지는 발석기의 돌에 맞아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이윽고 뚫리는 성벽. 윗부분이 헐리고 뚫리자 아랫부분이 힘없이 무너진다. 치우천왕의 병사들 함성을 올리며 성 안으로 쇄도한다.
# 공손헌원의 궁성宮城, 치우천왕 옥좌에 높이 앉아 있고 오랏줄로 묶인 공손헌원은 봉두난발蓬頭亂髮의 모습이 마치 맹수猛獸를 연상케한다. 치우천왕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치우천왕 : 고개를 들어 짐을 보라! 되지도 않을 기습작전을 꾀하고 천왕군에게 어이없게 체포되는 너 따위 도적의 무리가 감히 천신의 나라를 노략질한단 말이냐! 죽어 마땅하 다!
공손헌원 : (머리를 조아려 절하며) 천왕마마를 몰라 뵈웠습니다. 미련한 꾀가 오늘의 화 를 자초하였으니 불쌍히 여겨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치우천왕 : 너는 이미 짐의 변방을 수십 번이나 침탈하여 노략질을 자행하였기에 짐의 장
수들을 보냈으나 약은 꾀와 제 강함만 의지하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승복치 않았으며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강탈을 한 죄 크다. 짐이 여러 번 덕화로 교화시키려 하였었 는데도 짐을 기만하였으니 그 죄 더욱 크다. 끌어내어 목을 치라!
재상 발귀리 : (읍하고 앞으로 나서며) 공손헌원은 비록 도적의 무리나 용력이 뛰어나고 사 람들이 따르는 재주가 있습니다. 덕화를 입는다면 치세에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공 손헌원을 내려다 보며)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면 성덕에 따르겠는가?
공손헌원 : (머리를 조아리며) 용렬한 재주를 내세워 천왕의 심기를 어지렵혔습니다. 덕화 를 베풀어주시면 충성하겠습니다.
치우천왕 : 결박을 풀어라! (공손헌원을 내려다보며) 그대는 비록 도적의 우두머리였으나 덕치의 모습이 있다. 덕화의 경지를 깨우친다면 백성들이 따를 것이다. 공손헌원을 탁 록의 성주로 삼는다. 덕화로 다스리라!
중국호남성화원현 중국 황제 탁록중화삼조당 탁록중화삼조당
치우천왕상 탁록전쟁복원도 치우상과 전쟁도 목제 치우상
‘운급헌원기雲笈軒轅記’ 는 공손헌원이 무리를 규합하는 용력이 있다하나 돌과 활로써 어찌 치우천왕을 당해내겠는가. 치우천왕은 처음으로 구리 투구와 철편 갑옷을 사용했으며 안개를 부르고 천지조화를 부렸다. 사람들은 이런 치우천왕을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된 이마 그리고 쇳가루를 먹고 불을 토하며 바람과 안개를 부린다’ 라며 놀라고 감히 도전하지 못했다. 더불어 천왕은 유의자를 독려하여 돌을 날려 보내는 발석기를 만들어 적의 진지를 맹타했으며, 수레를 동원하여 보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손헌원의 진지를 궤멸하니 공손헌원이 견디지 못하고 항복했다. 이로써 10년 동안 73회에 걸친 공손헌원과 전쟁이 끝나고 서쪽으로는 예탁(바이칼호수 지역)의 땅을 지키고 동쪽으로는 회대(요동지역)에 성을 쌓았다고 기록했다. ( Daum Blog 인용)
# 중국 남경비행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도깨비기자. 초조한 기색이다. 낯선 사내가 택시를 잡으려는 것처럼 하며 접근한다. 도깨비기자, 멈칫 놀라 주위를 살핀다. 공항 입구라서 사람들이 왕래가 빈번하다. 안심해도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사내를 정면으로 쳐다본다. 사내는 도깨비기자를 스쳐가듯 지나며 ‘선생, 감시당하고 있으니 조심하시오.’ 하고는 미쳐 뭐라고 말 할 틈도 주지 않고 걷던 발걸음 그대로 뚜벅뚜벅 사라진다. 공항에서 출구를 빠져나올 때부터 감시당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비행기 안에서부턴지도 모른다. 비행기라서 잠깐 주변을 소홀히 하고 어깨 너머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게 가슴이 선뜻했다.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지금 자기에게 주목하는 시선은 없다. 그러나 뒷통수에 의식되는 시선의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 택시가 도착했다. 택시를 타면서 다시 한 번 주변을 살폈다. 의심갈만한 징후는 없다. 그러나 도깨비기자는 알 수 없었다. 멀리 공항 안에서 유리창틀 그늘에 기대 도깨비기자를 추적하며 휴대전화로 어딘가로 줄기차게 통화를 하고 있는 사람을 도깨비기자가 알아채기는 어려웠다. 사내는 도깨비기자가 탄 택시가 가는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며 급하게 통화를 하고 있다.
# 중국, 하북성河北省 탁록현涿鹿縣 중화시中華市 3조당祖堂의 도깨비기자. 사당에는 관람객으로 보이는 몇 사람들 뿐, 도깨비기자가 들어서자 사당지기의 얼굴이 긴장한다. 도깨비기자가 그 걸 놓칠 리 없다. ‘벌써 손길이 닿았군.’ 도깨비기자는 모르는 척 천천히 치우천왕 목상을 보고 영정을 감상하며 사당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벽화 앞에 선다. ‘탁록전쟁복원도蚩尤天王 涿鹿戰爭復元圖 - 황제헌원皇帝軒轅과 치우천왕 전쟁도’ 라는 부제副題가 붙어있다. 3조당이 중국의 신화적 시조를 모신 사당이라면 태호복희, 염제신농 그리고 황제헌원을 안치해야 하는데 치우천왕상과 영정이 중국의 시조로 모셔져 있는 것도 놀랍지만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전쟁복원도를 만들고 게시한 일이다. 치우천왕은 황제헌원과 10여 년 간 73회의 영토전쟁을 했다. 왜 중국인들이 치우천왕을 자기들의 역사적 시조로 편입시키려는 걸까? 동북공정의 논리대로 고조선까지 고대중국의 변방으로 치부하려는 속셈이 아닐까? 오히려 황제헌원이 고조선에서 축출당한 변방의 무리였거늘, 스스로 중화라 자존하며 주변 국가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는 짧은 생각이 스쳤다. 세로로 길게 펼쳐진 전쟁복원도를 살피다가 그림의 중심에서 치우천왕의 깃발과 나란히 서있는 선기옥형의 모습을 발견했다. 아, 선기옥형! 도깨비기자는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선명하게 들어나는 선기옥형, 선기옥형을 수레에 안치하고 3족오가 새겨진 5방색기를 든 병사들이 주위를 빙 둘러싸 호위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게 눈에 들어왔다. 선기옥형, 운곡선생에게서 들은 바 있었지만 실제로 선기옥형 앞에 서게 된 도깨비기자는 정수리에서부터 가슴으로 이어지는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선기옥형 호위무사들 중에서 약간 들어나게 처리한 신장 독고휘장군의 모습이 눈에 확연하게 띠었다. 고봉학술원을 나설 때 운곡선생이 귀띰한 독고가문의 시조, 도깨비기자의 시선은 선기옥형과 독고휘장군에 고정되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도깨비기자의 시선이 전쟁터로 옮아갔다. 기병과 보병의 호위 안의 치우천왕은 선기옥형을 앞세우고 있었다. 전쟁터에서 천왕 앞에 선기옥형을 내세웠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운곡선생의 해설 그대로였다. ‘사진 촬영 금지’ 를 의식하며 일부러 취재용 카메라를 들어나게 어께에서 추스렸다. 사진을 촬영하지 않고 있다는 표시였다. 한순간이라도 놓칠세라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사당지기의 눈길을 의식하면서, 멀리 서서 그림을 감상하는 척 자켓 안에 감춘 소형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찰칵! 찰칵! 셔터가 터지는 금속성이 도깨비기자의 신경에 날카롭게 닿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사당지기가 ‘폐문시간입니다’ 라며 다가왔다. 사당을 나서면서, 전쟁복원도를 가리키며 그림의 화가에 대해 아는 바 있느냐고 묻자 직원은 말없이 책상 위에 놓였던 팜프렛을 한 장 주었다. 팜프렛에서 화가의 명세를 알 수 있었다. 제원사 화공畵工. 대기시켜놓은, 택시기사는 택시 안에서 운전석의자를 밀쳐내고 가볍게 코까지 골면서 잠들어 있었다. 택시기사를 깨워 제원사를 물었더니 8Km 쯤 떨어진 산 속이라고 했다.
* 한단고기桓檀古記 치우천왕蚩尤天王 편篇
치우천왕께서 염제신농의 나라가 쇠함을 보고 마침내 큰 뜻을 세워 여러 차례 천병을 서쪽으로 일으켰다. 독고휘獨孤徽 장군에게 5방색기方色旗를 내리고 천부인天符印의 보위保衛를 명命했다. 또 색도(산동성 임치현 동남쪽 성城의 이름)로부터 병사를 진격시켜 회대(회수淮水와 대산垈山 사이, 중원의 곡창, 한족桓族의 땅, 주周 나라 목왕穆王 때 결전으로 대제국을 건설한 서언왕徐偃王의 대서제국大徐帝國의 터)의 사이에 웅거하였다. 황제헌원이 일어나자 즉시 탁록벌판으로 나아가서 황제헌원을 사로잡아 신하로 삼고, 뒤에 5장군을 보내 서쪽으로 제곡고신을 쳐 공을 세우게 하더라.
* 한웅천왕桓雄天王의 신시神市시대, 치우천왕蚩尤天王이 친정親征한 탁록涿鹿전쟁 기록에 의하면 치우천왕은 선기옥형을 신주로 모시고 전쟁터에 나갔다. 선기옥형은 5방색기로 에워싸고 병사 300여 명이 호위했는데 그 호위 책임자가 독고휘장군이었다. 독고휘장군은 예사 무사가 아니라 고조선의 소도蘇塗(제사祭祀)를 관장하는 신장神將, 천지화랑이었다. 독고휘장군의 기록은 환웅천왕의 신시시대 역사에 처음 나온다. 독고씨의 문중에서는 중시조의 기록부터 족보가 만들어져서 독고휘장군에 대한 기록은 없다. 중국으로 나오기 전 운곡선생의 해설을 확인코자 이를 (독고가獨孤家)문중 어른들에게 자문해보았지만 ‘그런 말들이 세간世間에 전해져 내려온다’ 는 정도의 전설로 치부되고 있었다.
# 제원사는 절이 아니라 사당祠堂인성 싶었다. 중국 사람들은 절과 사당을 구분하지 않았다. 입구 바짝 차를 대어 도깨비기자를 내려놓은 택시기사는 차문을 열어놓고 기지개를 켰다. 차를 대기시켜놓은 도깨비기자는 사당으로 들어서다가 입구에 높이 걸린 사당의 현판을 올려다보았다. ‘제원사濟願祠’, 붉은 바탕의 흰 글씨에 덕지덕지 세월이 묻어있었다. 색이 바래 붉은 바탕과 흰 글씨가 구분이 안 될 만큼 희미했다. 애초에 단청이 있었는지도 모를 지경으로 세월에 깎인 현판목재의 무늬결이 돋을무늬처럼 들어났다. 도깨비기자가 대문을 들어서자 마당을 쓸고 있던 노인이 돌아보았다.
도깨비기자 : 화공스님을 뵈러왔습니다.
노인 : (귀를 바짝 들이대며) 뭐라고?
도깨비기자 : (한층 목소리를 높여) 그림 그리는 스님을 뵈러 왔습니다.
# 노인은 빗자루를 세운 체 손짓으로 안채를 가리켰다. 도깨비기자는 노인이 가리키는 곳으로 돌아섰다. 손바닥만한 마당을 가로질러 중문을 넘어서자 ㄷ자형 건물이 나타났다. 왼쪽 건물에 신발이 놓였고 인기척이 있었다. 문 앞에서 도깨비기자가 기침을 하자 방문이 열렸다. 목에 염주를 건 노인이 엉거주춤 밖을 내다보다가 손님이 온 걸 보고는 댓돌로 내려섰다.
도깨비기자 : (깊이 머리를 숙여 합장을 하고) 화공스님을 뵈러 왔습니다. 중화시 3조당에 치우천왕과 황제헌원의 탁록전쟁복원도를 그렸다는 스님을 찾습니다.
스님 : 들어오십시오. (도깨비기자에게 의자를 권하며) 한국에서 오셨나요?
도깨비기자 : 예, 금방 알아보시는군요.
스님 : 한국 사람들이 몇 번 다녀갔습니다. 이 사당은 마을 사람들 외에는 찾는 사람이 없 었는데 근래 한국과 중국 관리들이 더러 찾아왔지요. 손님도 탁록전쟁복원도의 선기옥 형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닙니까?
도깨비기자 : (당황하며) 그렇습니다.
스님 : 차차 설명해드릴테니, 먼저 새鳥 점占을 보시지 않겠습니까?
도깨비기자 : 새 점이라면?
스님 : (사당 구석을 가리키며) 기러기점을 보는 것이 소승의 직업입니다.
# 그제야 도깨비기자 사당을 둘러본다. 짐작한대로 도교道敎 신선상神仙像이 안치되어 있는 도교사당이었다. 사당 오른편 구석에 조롱이 있고 기러기가 한 마리 앉아 있었다. 기러기는 가로대에 앉아 고개를 주억거리며 눈만 깜박거리고 있었다.
스님 : (조롱에서 기러기를 꺼내들고) 선생이 알고싶은 것은 현생 보다는 전생인 듯 한데 … (기러기를 모래를 담은 입이 넓은 쇠항아리에 놓는다. 기러기가 이리저리 걷는다. 한참 기러기가 걷는 것을 주시하고 있던 스님이 기러기를 다시 조롱에 넣고 항아리에 새겨진 기러기발자국을 살핀다.) 선생은 전생에는 무사였군요. 무사는 무사인데 향 냄새 에 둘러싸인 무사라? 무슨 뜻인지? 선생이 짐작해보구려, 나도 모르겠으니. 선생의 기 질이 무인을 닮지 않았나요? 선생의 집안 내력을 보면 무사의 피가 흐르고 있을 것입 니다. 아마, 먼 옛날 큰 변란에 휩쓸려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했을 것입니다. 그 이후 선 생의 집안은 몰락했고 옛 시대의 전통마저 흐트러졌군요. 선생에게서는 칼 냄새와 향 냄새가 함께 납니다. 스님들처럼 짧게 깎은 머리, 검은 옷 그리고 참선 같은 수련. 선생 은 지금 무예나 도검 관계 일을 하지 않나요? 어떻습니까 기러기점이, 황당하지는 않지 요? (노승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선생도 선기옥형을 찾나본데 ….
도깨비기자 : (지폐 몇 장을 탁자 위에 놓으며) 스님이 그린 전쟁복원도의 선기옥형은 실물 을 그린 것입니까?
스님 : (탁자에 놓인 지폐를 가늠하듯 일별하고는) 물론입니다. 제 눈으로 목격한 실물을 그 렸습니다.
도깨비기자 : 내력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 스님이 고개를 돌려 다시 탁자에 놓인 지폐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말이 없다. 도깨비기자,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첫 번째 보다 더 많은 지폐를 스님이 보란 듯이 낱낱이 세서 탁자에 놓는다.
스님 : (또 장난스럽게 눈을 꿈벅거리며) 실물을 그린 거라면 그 걸 언제 어디서 봤냐고 묻
고싶은 거 아닌가요? 번번이 그랬지만, 새 점 치는 사람에게 새 점에는 관심이 없고 그
림만 묻겠다니 원. (혀를 끌끌 찬다.)
고구려 무용총 남해각서(고조선 만주 고구려장군총 천부경 일반화
사냥도 상형문자 추정) (Ziggurat 제단祭壇 추정) 윷놀이말판
* Daum Blog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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