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 2주마다 1회씩 20권을 100여 회에 걸쳐 연재함 세기世紀의 사냥꾼 125화 홍학봉洪學奉, 박춘호朴春浩 기記, 김왕석 역譯 이천만 윤색 125. 야성野性의 양반兩班 함경도 길주지방의 양반 김성인영감의 셋째 아들 김수삼은 문무文武의 소양素養이 뛰어난 젊은이로 알려져있다. 스물이 좀 넘은 나이였으나 향교鄕校에서는 스승 성인성영감이 자기 일을 맡겼고 함경도 일대에서 가장 뛰어난 명궁名弓으로 알려진 부친 김성인영감과 활솜씨를 겨눌 정도다. 그러나 김성인영감은 그 아들에게 뭔가를 우려했다. 그러나 영감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고 본인에게도 경고하지 않았다. 2년 점 겨울에 길주읍성 교외郊外의 김영감댁에 함경산맥 북쪽 너머에서 포수들이 찾아왔는데 범 한 마리를 가지고왔다. 송아지만한 수컷이었는데 눈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