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훈사상 복원을 통한 인성교육

가훈사상 복원을 통한 인성교육방안

북새 2015. 4. 9. 13:30

 

家訓사상 復元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방안

 

 

정의화국회의장님께

 

안녕하십니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국회의장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언론에서 국회의장님이 인성교육법을 대표발의했고, 실천을 위해 전국시도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본인은 교육계에서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교장정년퇴임한 사람입니다. 의장님께서 인성교육에 열성을 가지고 실천하려는 일에 무척 고마움을 느낍니다. 본인도 교육자로써 인성교육에 관심도 많았고, 실제 현장에서 실행도 했습니다.

 

본인이 교직에 있었던 40여 년 동안 인성교육이 대두된 일이 서너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성교육은 사회적 관심이 사라지면 퇴색해버렸습니다. 방법 또한 학교에 맡겨놓으니 四字小學, 예절교실운영, 1인1화분 가꾸기, 書藝교실운영 등등 특색교육방안이 제시되었지만 卓上空論이나 衆口難防式 행사로 진행되다가 모두 흐지부지되어버렸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전국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성교육을 시민교육운동으로 전개할 것을 권고하고 ‘人性寶鑑’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인성적지식을 몰라서 사회가 황폐화되고 인성교육론이 대두된 것이 아닙니다. 교과서적지식은 학교에 ‘(일제시대 만들어놓은, 정작 일본 자기 나라에는 없는 천왕폐하의 신민 육성과 내선일체를 위한 <수신교과>’를 답습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도덕교과>’가 있습니다. 더불어 교과마다 인성교육적요소를 가르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인성교육을 외치고, 국회에서까지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게 된 것은 인성교육의 방법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인성교육의 기본은 머리(지식)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성교육의 주체는 눈(가슴, 감성)으로, 행동에서 배웁니다. 교과서적 지식만으로 인성교육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교과서에서 ‘버스는 줄을 서서 차례로 탄다’라고 배웁니다. 그러나 한 발 밖에 나오면 등교시간에 줄을 서서 버스를 타려고 하면 지각을 하게 됩니다. 일제평가가 성행하던 시대 전교생이 일제평가를 하고 각 학급평균을 계산하는데 평균점수를 가장 많이 올려주는 교과가 도덕입니다. 공부를 잘 하거나 좀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도덕교과는 대부분 100점입니다. 그래서 도덕시험지를 채점하는 선생님들은 색연필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신나게 동그라미를 쳤던 기억이 납니다. 도덕교과평가지에는 X표가 거의 없습니다. 인성교육은 지식교육이 아니라 감성교육이고, 인성교육을 지식적으로 가르치려는 일은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 시대 인성 황폐화 원인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라는 뜻입니다. 몰라서 안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안 지킨다는 말입니다. 그런 인성교육을 지식(머리)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인성교육이 될 리가 없습니다.

 

일본인의 ‘정직, 친절과 청결’은 지구촌 누구나 다 인정합니다. 일본은 명치유신 100여 년 동안 이 세 덕목의 국민성을 개조했다고 자랑합니다. 가정에서는 공통적으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기’를 철저히 가르칩니다. 그들이 펴낸 교육현장연구서들을 읽고는 그들의 철저한 교육정신에 감탄하면서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생각하며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사탕수수가 자라는 공부를 하기 위해 오끼나와에서 사탕수수나무를 空輸해 온다는 글을 읽고는 한숨만 나왔습니다. 조선시대 때만 해도 일본인은 왜놈이라면서 未開人 취급을 했었는데 일본과 일본인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본인도 일본인의 국민성을 일본여행에서 실제로 보았습니다. 여행 중, 가는 곳 마다 작은 구멍가게 같은 식당들이 다 한결같이, 화장실에서도 밥풀을 주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여행버스가 정지신호에 걸려 잠시 멈췄을 때, 개에 목줄을 걸고 산책하는 시민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개를 잔디밭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속을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개까지 데리고 들어가 잔디밭을 마음대로 짓밟는구나라고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개가 똥을 쌌습니다. 옳거니, 개똥을 뉘려고 그랬군 하고 눈을 돌리려는데 개 주인이 주머니에서 화장지를 꺼내더니 개똥을 싸서 주머니에 넣고 잔디밭을 나왔습니다. 기대(?)가 어그러져서 쓴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래서 遺傳的 感情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축복받을 나라고, 일본인은 축복받아야 할 국민이라면서 은근히 가슴을 앓았습니다. 미국인의 정의심과 진취적 기상은 개척정신에 그 뿌리가 있습니다. 영국인의 국민적 합의는 紳士道입니다. 프랑스는 똘레랑스 - 관용정신이 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적규범입니다. 2000년 동안 나라마저 잃고 지구촌 각지에 흩어져서 유랑민으로 살았던 유태인들은 ‘탈무드’라는 국민정신교육을 수천 년 대대로 이어오며, 학교의 랍비가 아니라 가정에서 아버지가 가르칩니다. 유태인은 학교교육이 아닌 탈무드적 가정교육으로 세계 경제계를 주름잡고, 정치, 문화계를 주도합니다. 0. 002%의 사람들이 노벨상의 20%를 수상합니다. 티베트인은 來世지향의 신앙심으로 慈悲를 실천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는 거지꼴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평안하고 화목합니다. 이 국민적규범들이 다 학교교육이 아니라 가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가족이 해체되어버렸습니다. 대가족제는 몰론이고 소위 핵가족이라고 하는 가정도 부모의 맞벌이로 가정은 ‘침대’역할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대가족제에서는 대가족의 질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요즘 말하는 ‘밥상머리교육’이라는 가정교육입니다. 그리고 ‘家門’이라는 절대命題가 가족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書堂이 지식교육이었지만 가정교육으로 ‘선비정신과 婦德’이라는 훌륭한 사회규범이 이어졌습니다.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발의되고, 그 실천을 각 시도교육감에게 일임했고, 시도교육감은 학교 특색교육으로, 지난 40여년 간 해 왔던 방식대로 학교에 일임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각 학교에서는 또, 한자교육이 인성교육이라면서 사자소학, 한복 차려 입고 한두 차례 전통절을 배우는 예절교실, 붓글씨쓰기가 인성교육이라면서 방과후 서예교실 등등이 횡행할 것입니다. 그러면 인성교육은 卓上空論 衆口難防으로 가다가 다시 일시적 헤프닝으로 소멸하게 됩니다. 또한 의장님께서도 ‘인성보감’을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인성교육을 진흥하겠다고 합니다. 가슴으로 받아들여서 행동을 나타내야 할 인성교육의 특질을 모르고 지식적으로 실행하겠는 발상입니다. 인성교육은 머리로는 안 됩니다. 학교교육으로도 지식적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龜鑑이 되거나 모범적이지만 그 귀감이나 모범을 학교에서는 실현할 수가 없습니다. 학교가 인성교육의 場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지식교육의 한계 때문입니다. 학교는 선생님은 지식적측면을 책으로 머리속에 가르칠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에만 보내면 ‘사람’이 되어 나올 것이라고 모든 교육을 학교에 맡깁니다.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가 교실에서 부적응으로, 예를들어 주의가 산만하여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선생님이 부모를 불러 주의산만이 해소될 때까지 등교를 정지시킵니다. 부모가 가정에서 주의산만 행동을 교정하여 수업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등교를 합니다. 주의산만은 학교가, 선생님의 교육영역이 아니고, 또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정이 해체되었지만 가정의 교육적요인은 있습니다. 아이들의 유년은 교육적으로 ‘결정적시기’라고 합니다. 잘잘못의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드리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학교에서 지식을 가르쳐봐야 가정에서 부모의 행동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 학교교육의 지식은 정착되지 않습니다. 또 이렇게 가정교육이 모여서 사회교육이 됩니다. 그리고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의 행동을 배우고 사회는 실천의 場이 됩니다. 그 실천의 장이 된 사회에서 행동은 다시 피드백이 되어 인성교육이 실현됩니다.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의 순환써클이 완성되려면 일본처럼 100년이 걸리리라 예상합니다.

 

우리는 정권이 바뀌거나 사회적인 변화가 있을 때마다 정의사회 실현이니, 국민재건운동, 바르게살기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上命下達式 官주도운동이라 모두 실패했습니다. 구호만 요란했고 꾸준히 펼쳐나갈 역량도 의지도 없었습니다. 그저 국민을 호도하는 정치적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다시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해놓고 前轍을 밟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의 특질을 모르고 遂行하는 방법도 틀렸습니다.

 

그래서 ‘家訓思想 復元을 통한 인성교육방안’을 제안합니다. ‘인성보감’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일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성교육의 원론적 제안을 드리는 것입니다. 학교의 교육과정에 도덕교과가 있고, 또 각 교과마다 인성교육적 요소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인성보감 편찬 보급은 屋上屋입니다. 인성교과나 인성보감이 없어서 우리나라 인성교육이 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인성교육방법의 접근방법이 근본적으로 틀렸기 때문입니다.

 

月餘 前 전국 각 시도교육감과 한국교총 그리고 몇 언론에 이 원고를 송부했습니다. 살펴주기를 기대합니다.

 

일익건승을 기원합니다.

 

              2015. 2. 9                                       이 천 만 드림

 

 

 

 

家訓思想 復元을 통한 인성교육 방안

- 사회정화 국민운동의 활성화

 

<前提>

 

본인은 교직에서 퇴임한 초등교장입니다. 재직 중이나 퇴임 후까지 家訓을 부채에 써서 知人들에게 선물하여왔는데, 세월호사건이 나자 다시 인성교육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본인은 평소에 인성교육에 대한 소망이 있었고, 현직에서도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본인이 현직에 있었던 교직 40여 년 간에만도 서너 번의 인성교육이 膾炙되었다가 사라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교육자로써 우리 사회에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소명의식이나 사명감을 지니고 탐색하였던 바 ‘가훈교육’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인성교육 활성화에 적절한 방안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직에서 실행하였던 사례와 논리를 바탕으로 인성교육 활성화방안을 가훈교육에서 구안하였으나 본인이 이를 실행할 위치에 있지 않아 부채가훈을 개인적으로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을 통과시키고, 학교 재량으로 인성교육방안을 강구하여 시행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성교육 振興이 또 다시 이전과 같은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해, 有耶無耶, 龍頭蛇尾, 衆口難防의 前轍을 밟지 않기 위해 慧眼의 판단과 考慮를 바라며 拙稿를 드립니다.

 

Ⅰ. 인성교육의 社會化 필요성

 

* 東方禮義之國(조선시대 儒學道學정치)

*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 세월호사태가 나면서 우리는 또 다시 ‘인성교육’을 외치고, 국회에서는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했다. 인성교육진흥법의 제 1조(모적)는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 육성’이다. 2015년 5월에 UNESCO가 개최하는 세계교육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세계적 테마가 인성교육의 될 것이다. Agenda어젠다는 ‘이제는 시민이다’다. 교육부는 인성교과서를 개발하고, 인성교사를 양성하고, 인성수업시간을 배정하여 인성교육을 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인성교육을 의무화하고, 시책을 개발하여 인성교육을 전개하라는 의도다. 이는 인성교육을 교과교육의 범주로 오해한 논리다. 학교는 지식교육을 펼치는 장이다. 지식교육은 머리로 하고 지식적이해로 교육된다. 그러나 인성교육은 가슴으로 하고 감성적 행동으로 나타난다. 인성교육의 장은 가정이다.

. 지난 60여년 근대교육사에서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일제시대 수신교과(식민지교육 의도, 일본교육에는 없음)를 본따 만든 도덕교과를 편성하여 교육하였으나 지식교육의 일환일 뿐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 해방 이후 국가적으로 정부나 사회단체에서 주관한 사회운동 - 바르게살기운동, 사회정화운동, 부정부패척결운동, 재건운동이 꾸준히 전개되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교육부에서도 어떤 사회적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인성교육을 제기해왔으나 초창기에만 반짝하다가 1, 2년 경과하면 有耶無耶되어 모두 실패했다. 인성교육 실패의 원인은 인성교육의 방향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 본인의 교직경력 40여 년 간에도 교육부 주관의 서너 번의 인성교육이 주창되었다. 본인은 인성교육의 본질은 ‘생명존중사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논리로 학생들에게 ‘동식물 가꾸기’를 주창했으나 교육부의 有耶無耶 龍頭蛇尾정책으로 흐지부지되어버렸다. 다른 학교들은 ‘밥상머리교육’, ‘사자소학교육’, ‘서예교육’, ‘예절교실운영’, ‘1인1화분 가꾸기’, ‘한자교육’ 등등 시책을 전개하였다. 이 시책들은 인성교육의 본질이 아닌 일시적이고 가시적 행정적시책들이다.

. 이른바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사건’에서 조현아 부사장의 잘못을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사과하면서 ‘애비가 교육을 잘못해서’라고 사과했다. 이는 학교교육이나 지식교육이 아니라 가정교육을 말한다. 잘못의 원천이 학교교육이나 지식교육이 아니라 가정교육에 있다는 말이다. 사회적인 범죄나 일탈이 생기면 그 부모나 관계자는 모두 ‘내 교육이 잘못되어서’ 라고 말한다. 인성

 

 

교육은 가정교육이라는 말이다.

. 2014년 중학생 인성행동조사에서 ‘돈 1억원이 생긴다면 감옥도 불사하겠다’는 응답이 85%였다.

. 부정부패 부조리가 만연되어있다. 구멍가게부터 대기업까지, 공무원부터 정치가까지 법조계는 물론이고 종교단체까지도 불신을 받고 있으며 부정부패 부조리가 만연되어 있다. 사회기관의 신뢰도조사에서는 가장 신뢰를 받아야 할 법조계와 종교계까지도 꼴찌다. 우리나라는 불신사회다.

. 새마을운동(산업화)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戰後 보릿고개 삶에서 OECD국가의 일원으로써 경제적 목표는 달성했으나, 정신적 퇴폐로 천민자본, 졸부, 물질만능으로 정신적 후진국이다. 국민성을 개조하지 않고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다.

 

* 인성교육의 실패원인은

 

첫째, 官 주도운동 - 上意下達式, campaign式, 현수막식, 홍보위주, 口號운동이었기에 실패했다. 실천행동적인 시책이 되어야 한다.

둘째, 下意上達式 - 학교에 일임한 것은 좋으나 학교에 일임하면 또 다시 실패한 예전의 시책처럼 일시적이고 가식적인, 展示행정적 시책위주의 활동이 된다. 衆口難防 奇花滿發 - 민주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서는 장양할만하나 본질과 괴리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셋째, 인성교육은 실천행동인데 지식교육으로만 일관되었다. 몰라서 못하거나 안 지키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안 하고 못 하는 데 인성교육의 盲點이 있다.

학교에는 도덕교과가 있어 인성교육을 하고 있고, 도덕교과필기시험은 대부분 100점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인성은 바르게 육성되지 못했다. 그래도 학교교육은 도덕과평가의 그 100점으로 인성교육이 잘 되었다고 자부한다. MBO System식 발상이다. 그러나 답안지의 100점과 실생활은 모습이 180度 다르다.

(사례)

도덕교과에서 질서교육은, ‘지하철(시내버스)을 탈 때는 줄을 서서 타야 한다’고 가르치고 지필평가에서도 같은 답안을 맞춰 100점을 맞지만, 실제 아침 등교시간의 북새통 속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또 지하철에서 줄을 서는 사람도 없거니와 줄을 서서 탄다면 하루 종일 서 있어도 등교하지 못한다. 이렇게 이론과 현실이 다르다. 인성교육은 지식교육이 아니다. 실천행동교육이다. 여기에 인성교육의 문제점이 있다. 그런데 교육부는 인성교육을 지식교육에 추종하고 있다. 논리의 부재다. 탁상행정이요 전시행정이다. 인성교육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라고 하고, 학교는 인성교육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교육부방식을 따르게 되어 탁상행정 지식교육, 전시행정, 일시적시책들을 시책이라고 내놓는다.

 

넷째, 인성교육은

가정교육 - 부모가 Roll Model로써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배우는 실천 행동교육이다.

사회교육 -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배운 행동적규범을 사회로부터 Mentoring하는, 사회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실천하는 실천 행동교육이다.

(가정 → 사회화)

 

그런데 우리나라는 핵가족제도로 전환되면서 대가족제도에서 행해지던 가족교육기능이 사라져버렸고, 더구나 부부맞벌이 등 가정의 해체로 가정이 교육기능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인성교육 기반이 무너져버렸고, 사회는 가치혼란으로 무질서, 부정부패부조리가 난무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사회 모든 부분이 신뢰를 잃고, 규범은 해체되고, 편법과 무질서가 횡행하는 사회로 전락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명이 없어서 화산의 폭발로 불세례를 받고 멸망했다(사회정의).

바벨탑을 쌓으려던 바빌로니아인들은 언어를 다양화해서 소통을 못하게 막아 흩어져버렸다(패권주의, 평등사상).

 

우리나라는 근대사에서 혁명적인 산업화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 세계 10위권의 국가, 국민소득 3만달러, 수출 10위의 OECD국가의 일원이 되었지만 천민자본주의 졸부의 나라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성교육이 국민 개조를 하지 못하면 영원히 선진국은 되지 못한다.

학교는 지식교육의 장이기 때문에 인성교육의 場이 될 수 없다. 인성교육은 감성교육으로써 Roll Model과 Mentoring의 역할이 필요한데 교사는 Roll Model이 될 수 없다. 교사가 인격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학교라는 특수한 場

과 지식 전수라는 역할 때문에, 학교 공간이라는 폐쇄성 공간 때문에, 인격의 행동적 모습을 보일 수가 없다. 인성교육은 행동적 인격교육이고 인격은 말이 아니라 생활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학생은 지식이 아니라 가슴으로 터득한다. 그래서 교사는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있지만 인격을 행동적으로 보여줄 수 없는 한계가 있어서 학교가 인성교육의 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지식 전수의 특성상 Roll Model 역할을 할 수 없다. 인성교육은 Roll Model과 Mentoring 교육이기 때문에 인성교육의 장은 가정이요 실천의 장은 사회다. 그러나 가정이 해체되어 교육기능을 잃어버렸고, 사회가 사회교육적기능을 잃어버린 오늘날 학교는 인성교육의 先導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정부나 관 주도가 아닌 아래(학교, 학생)로부터의 국민성 개조 인성교육을 선도해야 한다. 그 母體는 가정인데 우리 실정으로 학교가 가정의 역할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성교육에서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다. 가훈을 결정하는 일을 돕고, 행동강령을 실천하는 일을 독려하고, 상찬하는 일 뿐이다.

 

Ⅱ. 국민운동 국가적 사례

 

* 조선시대 儒學 정치치세철학, 가훈 치세治世

 

. 戰後 Germany는 국가재건을 철학자의 강연을 바탕으로 한 교육에서 이룩하였음

 

<Germany 국민에 告함>

철학자 Fichte Johann Gottlieb(1762 - 1814)가 France軍 점령下의 Berlin에서 감행한 강연. 1807년 12월 13일부터 1808년 3월까지 Berlin學士院 강당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 총 14회 강연을 하였다. 그는 이 강연에서 France문화에 대한 Germany문화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이것을 국민 전체에게 알려 국민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독일재건의 길이라고 역설하였다. 그의 주장에 들어 있는 민주주의적 · 공화주의적 요소 때문에 이 강연은 오랫동안 再版이 금지되었지만, 예나의 패전에 이은 틸지트(지금의 소베츠크)의 굴욕적인 강화로 나폴레옹의 지배하에 놓였던 당시의 프로이센과 독일의 상황에

서는 오히려 국민정신을 앙양하여 반격을 준비하는 데 정신적으로 커다란 힘이 되었다.

. Denmark의 애국자 N. F. S. Grundtvig그룬트비히의 ‘국민고등학교운동(3愛운동)’ 지금 Denmark는 잘 사는 나라 중에서도 잘 사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소득이 높은 점보다 각종 복지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기에 국민들의 삶의 질이 최고 수준에 이르러 있음으로 인해서다. 그러나 150여 년 전의 Denmark는 그야말로 정치, 사회와 경제적으로 바닥을 헤매는 나라였다. 영국과 명분 없

는 오랜 전쟁이 패배로 끝나자, 젊은이들은 전쟁터에서 죽거나 다치고, 나라 안에는 고아와 과부들 그리고 상이군인들만 그득한 처지였다. 국토 중의 비옥한 영토는 다 빼앗기고 황무지나 다름없는 땅만 남겨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면 번성하는 것이 도박과 싸움판이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Denmark를 일으킨 정신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으니 바로 Grundtvig牧師의 三愛運動이다. 삼애운동이라 함은 Grundtvig목사가 主唱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겨레 사랑의 세 가지 사랑운동을 일컫는다. Denmark란 나라가 그렇게 거덜 나게 되었을 때에, 선각자 Grundtvig는 무너져 가는 나라를 바로 일으키려면, 먼저 ‘종교와 교육의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바른 신앙운동으로 백성들의 魂을 깨우쳐 나가는 교육운동을 일으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시작된 운동이 그 유명한 덴마크의 ‘국민고등학교운동’이다.

. 일본인의 ‘남에게 폐 끼치지 않기’ 가정교육지침은 유명하다. 일본인은 이를 가정에서 徹頭徹尾하게 습득한다. 그래서 일본사회는 기본질서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더 잘 되어 있다. 아울러 일본인들은 근대화를 이룬 명치유신 100여 년 간 국민성개조운동을 벌여 정직, 청결, 친절을 국민적 행동강령으로 재창조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이 세 가지 일본인의 도덕성은 뛰어나다.

. 중국은 2014년부터 시진핑주석정부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대대적인 숙청을 하고 있다.

. 장개석총통의 대만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려고 부정부패자를 태평양에 水葬했고, 며느리도 처형했다.

. 유대인들은 有史 이전부터 口頭로 수 천 년 이어온 ‘탈무드’로 가정 또는 사회교육의 기반을 형성했고, 2000년 流浪의 역사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리고 미국(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계를 주도하며, 노벨상의 30%를 휩쓴다.

. 미국인은 개척정신(진취적, 正義)으로 지구촌을 선도한다. 개척정신은 자립심, 독립심을 기른다.

. 영국은 작은 섬나라지만 ‘해 지지 않는 나라’라는 명성으로 세계를 정복했다. 그들은 騎士道(紳士道)정신으로 武裝되어 있다.

. 프랑스의 국민성은 Tolérance(똘레랑스, 寬容, 配慮)다.

. 티베트인들은 신앙심(종교)으로 생애를 산다. 가난해도 행복하다. 욕심부리지 않는다. 來世를 굳게 믿는다.

 

Ⅲ. 학교 인성교육의 模型

 

* 孔子의 ‘형식이 실질(本과 質)에 우선하다’의 논리

. 학교는 도덕교과교육으로 인성교육의 지식적 기반을 교육한다.

. 학생은 ‘가훈교육’으로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을 연계한다.

. 가훈은 家門의 도덕적 가치관으로써 가족의 긍지와 자부심과 명예였다. 조 선시대 인성교육의 원리였는데 대가족제도의 해체로 가훈이 사라지고 가 정의 교육적 기능이 상실되었다. 사회상의 피폐의 원인이다.

. 가정의 가훈 실천행동강령은 사회화되어 사회정화운동으로 발전된다.

. 가훈운동은 전통적인 우리 교육방법으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적 지식을 가르치고

가정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특히 부모교육적 역할을 遂行하며

부모교육을 통하여 사회정화운동으로 전개된다.

. 인성교육은 학교(가정, 사회)의 지식교육을 바탕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체험으로 습득하는 체험교육이다. 지식보다도 행위의 모델화로 습관화되는 행동이다. 결코 (학교)지식교육으로만은 교육되지 않는다. 몰라서 지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다.

.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시작하여 사회화된다.

. 공동체의식의 복원을 도모한다.

. 가훈 인성교육의 효과

가훈 인성교육은 가훈의 덕목에 따라 가정에서 가족들이 가훈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실천행동강령을 가족들의 수준에 따라 정하여 실행함으로써, 학생교육을 원점으로 부모교육과 부모교육을 통해 사회정화교육으로 발전한다.

 

(예) 가훈 <착하게 살자>

 

. 가정 행동강령 : 불우이웃을 돕는다

. 초등학생 ㄱ군의 실천행동강령 : (부진아) 급우들의 공부를 돕는다

. 중등학생 ㄴ군의 실천행동강령 : 불우노인 돌보기 봉사활동을 한다

 

. 아버지의 실천행동강령 : 운전규칙을 지키고 양보운전을 한다

. 어머니 실천행동강령 : 독거노인가정과 소년소녀가장가정을 돕는다

. 할아버지, 할머니의 실천행동강령 : 며느리의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한다.

 

* 자녀들이 가훈을 행동으로 실천할 경우 가족 - 부모나 조부모는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가훈인성교육운동은 사회정화운동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어떤 가훈이든지 하나를 실천하면 여러 가지 덕목들이 사회적 모든 규범에 적용된다.

 

* (학교)도덕교육과정(지식) → (가정)가훈교육(실천, 체험) → (사회화)사회교육(국민운동)

 

. 인성교육은

<머리로 배우는 지식교육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익히며 행동으 로 배우는 행동실천교육이다. 그 바탕은 생명존중사상이다. >

부모가 Role model롤모델의 1차 가정교육이며

어른들이 mentor멘토인 2차 사회교육이다.

 

. 인성교육은

생명존중교육으로부터, 정서환경교육이고, 감성교육이며, 체험행동교육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인성교육은 가정교육으로 이루어졌으며, 밥상머리교육, 대가족제도의 長幼有序 序列교육 등으로 이어져왔다.

. 인성교육이 바로 서려면 가정이 바로 서야 하고, 사회가 바로 서 있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가정이 구조적으로 핵가족화하여 인성교육의 기반이었던 대가족사회가 해체되어버렸고, 그나마도 자본주의시대 부부맞벌이 등의 여건으로 가족과 가정이 해체되어버렸다. 그래서 인성교육의 장이 해체되어버렸고, 인성교육을 잃은 사회는 날로 피폐로와져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세계 10위권에 든다고 해도 선진국이 될 수 없고, 賤民자본주의 나라가 될 것이다. 이에 해체된 가정을 복원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여건 상 학교는 인성교육의 장이 될 수 없으나 가정과 연계하여 학교가  인성교육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가정교육이 활성화되면 사회는 淨化 개선된다.

 

Ⅳ. 인성교육의 이론적 배경

 

. 조선시대 儒學 정치치세철학 가훈 치세 방책, 한국적인 것들 代入(한글, 한국화, 한국민화, 대한, 코리아, 도깨비, 時調, 아리랑, 전통놀이, 사투리, 야생화)

. 溫故知新

. 孔子의 형식(本)과 실질(質) - 本質

. 孝사상

. 東方禮義之國(조선시대 儒學道學정치)

. 李退溪의 誠敬사상

. 孟子의 4端 7情

<4端>

惻隱之心 : 불쌍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 - 仁之端  羞惡之心 :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 - 義之端  辭讓之心 : 양보할 줄 아는 마음 - 禮之端

是非之心 :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마음 - 智之端

<7情> : 喜(즐거워하고), 怒(노여워하고), 哀(슬퍼하고), 懼(두려워하고),  愛(사랑하고), 惡(미워하고), 慾(욕심을 부림)

. 선비사상과 婦德 - (考證) (고조선)皁衣(仙人) 낭가사상, (신라)화랑, (백 제)武絶, (조선)선비

선비 : 부러질지언정 휘지 않는다(氣槪, 毁折)

부덕 : 慈愛

. 象徵 - 도깨비(勸善懲惡, 법과 정의), 삼족오(神聖)

. 敎育之百年大計

. 孔子의 君君臣臣父父子子

.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

. 胎敎

. 孟母 三遷之敎

. 지상낙원, 武陵桃源, 天國, 極樂, 평등, Utopia, 理想鄕은 모두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자연생태적 환경, 그래서 인성교육의 장 학교는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이 되어야 함

 

Ⅴ. 인성교육 실행

 

* 가훈은 家門의 가치관, 명예, 자부심이요 권위다.

* 敎育之百年大計

* 학교의 역할은 학교환경을 인성교육場化하고, 가정에서 가훈을 만드는데 先導역할을 하고, 가훈의 행동강령을 실천한 내용을 평가하여 상찬한다.

 

1. 아름다운학교 가꾸기 - 인성교육의 基盤, 교육환경 조성

 

1990년도에 사회적으로 ‘아름다운학교 가꾸기운동’이 전개되어 ‘사철 꽃 피는 학교’를 추구한 일이 있었으나 한시적으로 그쳤다. 아름다운학교 가꾸기는 외부환경 가꾸기와 내부교육여건 조성을 평가했다. 현재 학교에는 나무는 많으나 꽃이 없다. 특히 연못이나 물길이 있는 학교는 없다. 꽃과 물은 내면적 감성을 순화하고 정화하는데 기여한다. 도시는 도시의 인간성 회복을 위해 자연화를 추구하여 공원을 만드는데, 교육적 인간성을 육성하는 학교는 공원화를 도외시 하고 있다. 많은 도시민들이 들과 산과 바다로 이동하여 여가를 즐기려는 의도는 삭막한 도시의 환경을 탈출하여 자연치유를 도모하려는 인간의 내면적 본능이며 욕구다. 아름다운학교 가꾸기는 가훈인성교육의 기반이다.

 

(1) 사철 꽃 피는 학교

꽃은 感性을 醇化한다. 학교를 꽃밭으로 만든다. 한국야생화를 심는다. 한국야생화는 외래종과 달리 향과 색이 은은하여 한국적 감수성을 내포한다. 그리고 여러 해 살이로써 한 번 심고 가꾸면 잘 자라므로 매년 새로 심어야 하는 다른 화훼에 비해 예산도 절감되고 가꾸기가 번거롭지도 않다. 전남 구례 야생화농장에서 보급한다. 양지(陽地), 음지(陰地), 반양반음지식물로 분류하여 식재하여 교내 양음지를 포함하여 식재할 수 있다. 화분을 만들어 꽃을 심는 것은 지양(止揚)한다. 꽃은 땅에 심어야 한다.

 

(2) 둠벙(자연 연못) 만들기

물은 감성을 淨化한다. 학교 안의 부지를 물색하여 둠벙을 만들어 인공을 가하지 않고 자연상태로 놔두면 자연히 연못이 된다. 곤충을 비롯하여 동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식생한다. 인공을 배제한다. 둠벙을 水源으로 운동장과 학교 울타리를 빙 둘러, 현재 운동장 주변에 시설된 하수로를 水路로 개발하면된다. 아니면 둠벙에서 나오는 물로 수로를 만든다. 수로는 직선으로 하지 않고 곡선이어야 한다. 군데군데 웅덩이를 만들어 물을 가두는 장치도 한다. 水源은 교내의 수도에서 사용하는 물을 수로로 끌여들여 재활용한다.

 

(3) 학교환경(板) 개선

. 산짐승을 덫으로 잡기 위해 밀렵꾼들이 만드는 덫은 네모가 아니다. 동물들은 네모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덫은 둥그렇게 만든다. 가정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형태는 타원형이다.

. 교실의 일명 ‘환경정리’를 개선한다. 지금처럼 네모 반듯반듯하게, 잣대로 mm를 재면서 게시하는 방법을 탈피한다. 환경판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게시물판으로 바꾼다. 교사가 개입하지 않는다. 교실은, 지금처럼 수많은,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찌들어서 주입시키려는 무모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테리어가 되어야 한다. 꾸미고싶으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이나 가정의 인테리어처럼 꾸며야 한다. 환경정리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복도나 현관도 마찬가지다. 교장실과 교무실도 그렇다. 3월 초 많은 노력과 예산을 들여 환경정리를 해놓고, 1주일 뒤 의도적으로 학생들에게 게시돤 내용을 물었더니 게시된 자기작품 외에는 전혀 관심도 내용도 알지 못했다.

. 복도에 게시된 환경물이나 학교현관, 교무실, 교장실에 게시된 환경물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나 내방객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심지어는 교사들조차도 관심 없다. 그냥 관행적으로 게시했을 뿐이다. 이 관행은 군시독재시대 군사문화의, 군사문화브리핑의 소산이다. 군대는 야전(野戰)에서 브리핑을 해야 하는 속성 때문에 브리핑제도가 정착되었는데 군사독재시데 이것이 사회와 학교에 보급되어 브리핑문화로 정착되었고, 브리핑을 하지도 않은데도 환경으로 정착되어버렸다. 특히 체벌에서는 군대체벌문화가 학교와 사회에도 뿌리깊게 확산되어 있다. 국민개병제도의 부산물로 언어에서도 군대문화는 사회에 파급되어 있다. 군대언어는 전투적이고 Tone톤이 강하며 造語형태인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거름없이 확산된다. 방송의 anchor앵커가 방송을 마치며 거수경례를 하는가 하면, 무슨 ‘빵빵’이라는 프로에서는 실제로 총소리를 음향으로 삽입하는 등 신문방송과 언론까지도 무분별하게 군대문화를 확장한다.

. 현관, 복도, 교무실과 교장실의 환경판은 아무도 누구도 관심도 없고 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학교는 3월 초에는 이 환경정리에 몰두한다. 특히 연구학교라도 하는 학교는 기존의 환경물을 모두 제거하고 이 환경판을 연구학교에 맞추느라고 노력과 예산을 총력 투입한다. 전시행정의 표본이다.

 

(4) 일제식민문화와 군사독재문화 청산

. 우리는 해방 60여년이 지났음에도 일제식민문화에 예속되어 있다. 물리적 해방은 맞았으나 정신문화적 해방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운동회를 하며 청군 백군 전쟁 진영을 만들고 싸움을 하는 것, 애국조회 등등 일제 잔재는 교육계에만도 많다. 거기에 군사독재문화가 교육을 비롯한 사회 전체에 침투해 있다. 교단에서 사용되는 용어, 체벌 방법, 브리핑문화로 만들어진 교장실, 교무실과 교실환경 등등 군사독재문화가 교육현장에 깊이 침투해 있다.

. 인성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특히 학생일제조회 등 전체모임은 전제시대의 유물이다. 갓 입학한 1학년과 학부모를 운동장(강당)에 모여놓고 교장이 일장훈시를 한다. 1학년이 뭘 알아듣겠는가? 학부모도 관심도 없다. 의례 관습적행사일 뿐이다. 이런 구태를 개선해야 한다. 교사조회, 종례 등 교사정례모임, 학부모행사 등등 일제모임은 자기만족과 전시행정, 자기욕구의 발산일 뿐이다. 구호행정도 전제시대의 행태다. 현수막으로 사회가 개선된다고는 게시한 사람도 믿지 않는다.

. 실제로, 애국조회를 마치고 교실에 들어오자말자 학생들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교장의 훈화를 적어보라고 한 일이 있었다. 결과는 하나 정도, 훈화내용의 개관 정도를 적어내는 학생이 3%도 미만이었다. 3월 초 학급 교실의 환경정리를 끝내고 1주일 뒤 아이들에게 우리 교실에 게시된 걸 적어보라고 했다. 자기 그림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복도나 현관은 말 할 것도 없다. 현관은 학생들에게 출입조차 통제된다. 지금도 교실의 앞문은 선생님이 혼자 사용하고 수많은 아이들은 뒷문 하나만 사용한다. 교장실에 예산을 많이 들여 게시한 학교교육 현황판은 교장 자신도 보지 않는다. 교무실의 까만, 그것도 세로글씨 월중행사판은 컴퓨터시대에도 유용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IT교육 선도국가라고 한다.

. 아침에 등교를 하자말자, 봉사활동이라는 명분을 세워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비닐봉지와 집게를 집에서 가져오게 하여, 교내청소를 한다. 공부하러 온 아이들에게 학교에 오자말자 청소부터 시킨다. 청소는 누구도 하기 싫어하는 일이다. 이건 봉사라는 미명으로 포장된 일종의 폭거다. 아울러 화장실청소는 더욱 그렇다. 성인으로써도 하기 싫은 화장실청소를 아이들에게 시킨다. 우리 아이들은 화장실이 더럽다고 4학년이 된 지금도 학교 화장실을 가지

않는다. 청소방법을 교육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자기 자리를 정돈하고 쓰레기를 줍는 정도의 청소만 해야 한다.

. 교사 초년시절, 교장이 30Cm 잣대를 들고 다니며 교실의 환경판의 칸 간격을 재는 교장이 있었다. 1mm만 틀려도 즉시 고쳐야 했다. 그 교장은 공부가 끝나면 운동장을 바둑판 모양으로 나누고, 학생들에게 매일 도급(都給)으로 분담케하여 풀 뽑기를 의무화했다. 운동장과 뒤뜰에 비닐끈으로 바둑판이 생겼다. 보다 못한 학부모들이 자기들이 풀을 제거하겠다고 나서서야 아이들이 풀 뽑기에서 해방되었다.

. 애국조(주)회가 열리면 학생들이 운동장에 도열하는데 흡사 군대사열 같은 때가 있었다. 운동회 때는 군대처럼 깃발을 들고 행진하면서 ‘우로 봐’도 했다. 지금도 줄이 틀어지면 큰일 난다. 교사가 화가 나면 구둣발로 찼다. 갓 입학한 1학년도 그렇다. 이런 유사한 무지막지한 행위가 지금도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 학생들을 자습시켜놓고 교사들 전체가 모여 월요일 아침 교사조회를 한다. 학생들은 엉망진창(순천부영초등학교 사례)이 된다. 지금도 관습처럼 하는, 사라지지 않는 관례다.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하는지, 효과적인지, 교육적인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해온 관례니까 한다. 교무실에 걸어놓은 월중행사판도 일제시대부터 유전되어온 관습이다. 요즘은 전달사항을 컴퓨터행사판으로 전달할 수 있고, 종이문서로 배부하여 체크해도 되는데 교무실 월중행사판은 해방 후 60여 년 동안 그대로 걸려 있다. 우리나라 교육이 지구촌에서 가장 IT기술 접목이 우수하다는데 우리 교실에는 19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한다.

 

(5) 음악교과 감상곡 감상

음악은 情緖를 馴化한다. 요즘 농민들은 花卉나 작물을 재배하면서 클래식음악을 틀어준다.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음악감상은 음악교과 단원마다 2 - 3시간씩 배정되어 있으나 실제로 음악감상은 없다. 또 감상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러 번 중복해서 들어야 한다. 그래서 음악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감상교육은 없다. 음악적지식교육만 있다.

또 음악감상은 인성교육의 정서순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조건은 알면서 학교에서도 음악감상을 할 기회가 없다.

매일 등교시간에서 공부시간까지, 중간놀이시간, 점심시간을 음악감상시간으로 활용한다.

이는 가정에서도 중요하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어린시절의 입맛이 평생을 좌우한다’. ‘배울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 ‘胎敎음악’이 이를 증명한다. 가정교육 차원에서도 가정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중요하다. 인성교육 실찬과제로 가정의 음악감상을 제시하고 가족이 함께 듣고 소감을 기록하여 제출하고 시상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이다.

 

(6) 자본주의사회 積幣

국민소득 3만달러시대가 되었으나 천민자본사회가 되어 빈부 격차나 소외, 범죄 등이 빈발한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부모의 이혼 또는 직업 때문에 편부모나 조부모 의탁 학생들이 늘어난다. 맞벌이도 가정교육적으로는 문제다. 방치된 아이들이 타락하는 수가 많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행정이 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사회교육의 장을 열어야 하는데 우리는 여기에 취약하다. 그래서 학교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 학교는 행정기관과 연계해서 사회교육을 사회에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화센터를 만들어 성인, 학생들이 취미, 특기,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시설은 행정기관이 짓고 인력을 교사들이 하는 과도기적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일도 필요하다.

 

(7) 인성교육의 源泉은 생명존중교육

학생들에게 자투리화단을 가꾸고, 화분을 가꾸고, 가정 수족관을 만들어 물고기를 사육하고, 애완동물을 사육하는 일을 권장한다.

 

2. 가훈교육 - 행동綱領

 

(1) 전통적으로 傳承한 가훈이나 가족들이 합의한 가훈을 집안에 게시한다.

(2) 가훈에 따른 실천방안을 행동강령으로 만들어

. 가족들이 각자 자기 수준에 맞게 개인적으로 실천할 일과 가족 또는 주변 이웃과 협력하여 할 수 있는 행동강령을 만들고, 행동강령에 따라 실천기간을 자유롭게 결정하여 실천한다.

 

초등학생 : 신장 정리, 화분에 물주기, 자기 책상 주변 정리, 고운말쓰기, 애완동식물 기르기, 가족음악감상 주관, 설거지 집안청소 돕기, 학용품 절약, 용돈기입장

중등학생 : 교실도서정리, 동아리활동, 용돈기입장절약정신

부모, 조부모 : 양보운전, 봉사활동, 성금, 금연절주, 친족 가족합창단 운 영, 토요일독서클럽

 

 

. 가정에서 가족이 협의하여 가족 모두가 전체적으로 실천할 일

. 분기별 또는 학기별로 평가하고 施賞한다(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실천방안에 따른 평가관점 그리고 평가방안은 개인과 가족에게 일임한다. 형식을 제시하지 않는다. 학생이나 가족 개개인 상찬이 아니라 가족 전체를 묶어 가정 상찬을 한다. 학생은 가족의 대표 역할로 학교 상찬의 대상

 

. 가족 개개인과 가정의 행동강령에 따른 평가관점은 개인활동을 참조하되 가정을 단위로 하여 가족들의 행동강령 실천 결과를 평가하고 가정의 시상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은 자기 주변의 작은 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중고등학생은 협동성과 공익성

부모와 성인은 행동강령의 사회화를 평가한다.

(3) 학교는 가훈가정교육의 실천결과를 평가하여 시상한다. 학교는 가정이 가훈을 결정하는 일과 평가, 賞讚 외 가훈교육에 대한 연관사업은 일체 할 필요가 없다.

 

* 가훈가정교육은 개인 → 가족 → 가정 → 사회교육운동으로 확장된다.

 

(예) ‘착하게 살자’로 가훈을 정한 가정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실천방안으로 결정하여 자녀들이 이를 실행할 때, 어찌 부모가 이를 방관만 할 수 있겠는가? 자녀들이 실천하려고 애를 쓸 때 부모가 허튼 짓을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부모가 Role model롤모델의 1차 가정교육이 이루어지며, 어른들이 mentor멘토인 2차 사회교육이 이루어진다. 사회淨化도 이루어진다.

 

* 첨부 : 가훈부채 <보기>

. 가훈부채는 敎職 30여 년 동안 본인이 知人들에게 써서 나눠준 것이며

. 게시를 염두에 두고 書體는 한국民畵의 文字圖를 기반으로 창작한 것임

. 가정의 어디에나 게시하기 좋게 부채(접부채, 둥근부채, 반달부채, 簇子, 屛風)에 씀, 서예를 액자에 넣거나 족자로 만들어 게시하는 것 보다 돈이 적게 들고 효과적임

. 가훈부채를 액자에 넣어 게시해도 좋으나, 부채에 落款을 하기 어려우므로 액자에 넣어 게시할 수 있도록 화선지에 같은 내용의 가훈을 써서 낙관을 하여 선물함

李天滿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로 548 산수동무등파크 1201호

062-224-5990, 010-6402-7074

 

부채와 화선지 落款 그림글씨 模型圖

 

韓國民畵의 文字圖와 漢字의 篆書體와 篆刻을 모방하여 나름대로 구상․창안한 <그림글씨>,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자료

 

聖經 성경 성경 성경-여호와는 나의

-하늘의 창고를 -하나님을 모시는 -범사에 감사하라 목자시니 내게

열으사 가정 부족함이 없으리라

* 십자가 형상 배치

 

성경 銘鑑 도재이 銘鑑 대도무문 銘鑑 견리사의

-하나님과 -도는 가까운데 -큰 길에는 -이익을 보면 먼저

이웃 사랑 있다 문이 없다 의를 생각하라

 

銘鑑 상선약수 銘鑑 인내천 銘鑑 일체유심조 부채

-최고의 선은 물이 -사람이 곧 -모든 일은 마음 -청산은 나를 보고

흐르는 것과 같다 하늘이다 먹기에 달렸다 나옹선사 시

 

액자 정심강체 부채 일체유심조 부채 인내천 부채 교학상장

-마음은 바르게 몸도 튼튼히

 

부채 상선약수 부채 대도무문 종이 동의인술 서화書畵

-시詩 잔盞